♥뫼사랑~
가지산의 겨울~빙화와 상고대의 만남 본문
일시 : 2016년 2월3일
날씨 : 맑음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 : 제일농원~ 가지산 중봉~ 가지산~ 백운산갈림길~제일농원(원점회귀: 약 4시간)
지난 주말 팔공눈꽃은 구경 했지만 조망이 터지지 않아 뭔가 허전했다
오늘은 탁 트인 조망과 함께 빙화를 기대 하면서 가지산으로 향한다
운문산의 겨울도 한번 봐야 할거 같아 지형도를 다운 받아 보지만 역시 믿음을 주는곳은 가지산이라~~
호박소 제일 농원에 주차하고 계곡을 따라 들어선다
계곡을 들어서면서 눈은 계속적으로 가지산 능선을 따라가지만 어찌 하얀 눈들이 보이지가 않는다
오늘 허탕? 설마 그럴리가
중간중간 계곡의 얼음들을 보면서
깔딱고개를 넘어서며 드디어 중봉 갈림길이다
이정도면 나뭇가지에 상고대들이 보여야 하는데~~ 어찌 시원찮은 모습들이다
하지만 몇 걸음만 옮기면 드디어 빙화들을 만나게 되고 가쁜 숨소리는 감동으로 바뀌어 간다
고헌산 방향
가지산주능선
가지 중봉
중봉에서 석남사로 흘러내리는 능선
가지산 핼기장
가지산 정상석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1분 사이 얼굴이 얼어버리는듯한 느낌
인증삿 한장 부탁하고 얼른 내려선다
빙화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걸음을 옮기면 반짝이는 빙화들이 가지산을 자꾸 생각나게 만들것같다
빙화와 상고대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억새들
가지산의 명물 소나무
해가 갈수록 가지가 허전해 지는듯
소나무 아래서 산객을 만나 한장 부탁하고 ㅎㅎ
주변 돌아보면서 이른 점심도 하면서
헬기장 주변이 가지산 설화를 보는 포인트가 된다
사방으로 트인 조망들~~ 영남 알프스를 돌아보면서 겨울 동화속으로 들어가는듯하다
조오타~~~를 연발하면서 쉽게 걸음을 옮길수가 없다
빙화 터널속에서 왔다 갔다~~~
산객 한분이라도 마주쳐야 인증삿을 한장 남기는건데~
10여분을 돌다가~~ 한장
터널속에서 몸을 스치면 아름다운 빙화들의 속삭임이 들리는듯 하고
환상의 가지산의 겨울~ 그래서 겨울 산행의 묘미에 빠지게 되나보다
터널에서 사람이 있다면 더 아름다운 사진이 될텐데~~ ㅎㅎ
이곳에서 집사람과 찍은 사진도 생각나고~~ 함께 한 산친구들의 포즈들도 잠시 생각나고~
혼자 혹은 함께한 친구들과의 추억이 많은 산행코스
햇살을 마주하면 보석처럼 반짝이는 빙화들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전달할수가 없는듯 하다~
그시기 바위에서 본 가지산
능동 신불산군
백운산 천황산군
하산길 갈림길에서 마지막으로 가지산을 돌아보고~
하산길 전망대에서 본 백운산
계곡으로 내려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가지산으로 방향을 잡고 산내쪽으로 들어서면 좌우로 늘어선 청도 밀양의산들을 보면 눈이 있을거 같지 않지만
가지산만은 항상 기대를 저비리지 않았는데~ 오늘도 멋진 설화와 빙화들을 볼수 있어 즐거운 시간들이다
힘들게 중봉 능선에 들어서면서부터 반짝이는 빙화들을 보면서 1시간반정도 정상 인근에서 느긋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오늘 이 설레임을 산친구들에게 전해주고자 했지만 사진으로는 그 감동을 전할수가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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