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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주변) 산행

청도 옹강산 또 다른 능선을 밟다

뫼사랑5 2022. 6. 9. 10:27

일시 : 2022.6.8

오랜 산친구와 함께

산행코스 : 소진리마을~옹강산능선~옹강산~용둔봉~소진봉~소진리(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9Km(GPS기준), 휴식포함 4시간 25분

 

옹강산을 찍어 산행을 요청하니~ 반갑게 콜~~

어느 코스를 갈까 하다가 15년전 우중에 올라선 그 능선에 옹강산 능선중 가보지 못한 소진봉 능선을 엮어

원점 회귀하는 코스를 선택한다

오진리 마을 회관에서 올라서는 산행이 주차하기도 좋고 일반적이긴 한데~범숲상봉 인근 철조망이 쳐져 있어 선득

내키지 않는 코스

산행궤적 : 들머리 소진리 복지회관
소진리 다리를 지나 좌측에 운동 시설이 있는 창고앞에 주차하고
마을 느티나무를 지나 간다

15년전인가 비가 오는날 친구들과 산행을 하고 내려서고 그후 폰을 잃어버려서 그담날 폰을 찾으러 갔던 기억도 있는 그런곳이다 

오래전 산행기록 : 우중 옹강산 그리고 조용한 계곡길에서 한바탕 ~~ (daum.net)

산행초입은 마을을 지나 마지막 집 바로 뒤편이였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지금은 초입에 옹강산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다

하산할; 소진봉 능선

초입은 표식이 분명한데 산길은 영 희미하다

희미한 흔적을 따라 가파른 산길을 올라서고~초장부터 육수 한그릇 쏱아내고 나면 맞은편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지룡산
지룡산 능선과 앞쪽으로 소진봉

고도를 올리면 시야는 트이는데 보여주는게 어찌~~개스도 차오르고 렌즈도 뿌옇게~ ㅎㅎ

사면에서 본 옹강산 능선
조망터가 여기저기 많다

8부능선상에는 조망처가 많다 ~내려다 보면 고도감도 느껴지고

바위들이 주상절리 형태
암벽도 마주치고
바위들과 노송들이 조화를 이루니 기분이 업된다~친구도 곁들이고 ㅎㅎ
주능선 합류

옹강산 산행이면 으례 인증삿을 남기는곳~산행 기록을 뒤지다 보면 여기서 많은 친구들을 볼수 있다

옹강산은 나홀로 산행도 수차례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한 산행이 더 많은곳인듯하다

산친구들은 당연하고 아파트 이웃들과도 함께 했던 곳

특히 가을 황금빛 들판과 온 능선과 골이 붉게 물든 단풍이 많은 감탄을 주던곳이라 그 기억이 나면 항상 들리던 곳인듯

오늘은 별 볼거리를 안준다

새삼스레 바위를 넘나들면서 괜히 힘들다면서 툴툴거리고 잠시 쉬고 하다보면 몸이 떨린다

예상과는 다른 쌀쌀한 날씨에 땀을 많이 내고 난 다음이라 추위가 느껴지는 그런

트레이드 마크인 말등바위~오늘은 그림이 영 아니네 ㅎㅎ
바위와 한몸인 소나무가 감동적
인증삿~~

오늘도 여기서 식사하고~ 떨리는 몸 추리기 위해 일찍 일어선다

옹강산 이후는 계속 되는 내림길에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육산이라 걸음이 가볍다

수리덤봉 표식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용둔봉 갈림길

좌측으로는 삼계리`작년 이맘때 나홀로 삼계리에서 올라와 본적이 있는곳~

직진하면 소진리로 내려서는 길인데~ 이 능선은 오늘 첨으로 접하는곳이다

편안한 길이 주욱 계속된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촉촉한 길들이 반겨주니 걸음이 가볍다

바위길을 걷던 오름길과 달리 육산의 내림길이니  근육을 풀어주는듯한 편안함이 좋다

적어도 오늘은 관절 걱정 안해도 되겠다 ㅎㅎㅎ

옹강산 능선

옹강산을 그렇게 다녀도 옹강산의 모습을 제대로 볼수 없었는데~ 이 능선이야 말로 옹강산의 진면목을 볼수 있는

멋진 조망처다~ 하지만 나뭇가지들이 시야를 가리는게 흠이다

소진봉 분기점~직진하면 소진리 마을~ 좌측으로는 신원 섬거리로 떨어지는 능선

이후는 능선상에 철조망이 쳐져 있다~ 하지만 등산로는 유지하고 있어 다행스럽고

지룡산도 한번 보고

능선은 등로가 선명한데~ 마지막 마을로 떨어지니 길이 희마하고 철조망이 쳐져 있다

경운기라 보이는 밭으로 해서 마을로 내려서고

하산길에 산딸기랑 보리수도 맛보고 ㅎㅎ

주차장에 도착 강입구에서 간단하게 세안하고~마무리

돌아오는 길~ 운문호 주변에 새로 설치된 둘레길 테크도 잠시 걸어보고

돌아오는길 청도에 텃밭을 일구고 있다는 친구밭에도 잠시 들러고~

집 인근에서 하산주에 물회 한그릇하고 마무리~친구와 함께 산행하고 오래동안 못본 친구 얼굴도 보고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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