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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제일봉 ~ 단지봉의 조용한 산길을 걷다 본문

산행사진&산행기

남산제일봉 ~ 단지봉의 조용한 산길을 걷다

뫼사랑5 2022. 10. 11. 20:51

일시 : 2022.10.11

본인 외 3명

산행코스 : 치인리 용문 주차장~(구) 해인초등학교~고운암~단지봉~식기재~작은 가야산 갈림길(수도 지맥)~큰 재

                 큰 재골~마장동~범기암~용문 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GPS 기준 약 10.5Km , 휴식 1시간 40분 포함 5시간 40분

 

오랜만에 가야산내 치인리에서 단지봉을 돌아 인근 암자를 구경하는 산행으로 계획을 잡았다

가야산 인근 능선들은 수도 지맥 혹은 가야산 말아먹기 등 동서남북으로 뻗은 능선들을 몇 번씩이나 해왔던 곳이라

새삼스러운 산행도 아니지만 해인사 인근 지능선들은 거의 해본 적이 없어 그 속살을 구경하는 것으로~

모두들 흔쾌히 콜을 해주니 기분 좋게 출발

오늘도 8시 서부정류장 출발 버스를 이용~ 가야에 도착하니 9시 10분

가야 선배의 차를 이용해서 해인사 매표소를 통과해서 치인리 주차장에 도착

산행궤적 : 치인리 집단시설지구내 구 해인초등학교
들머리 ; 좌측 고운암 방향으로~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하는데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바람까지 심하니 몸이 떨려온다

여름 티를 벗고 가을 티로 환복을 하고 바람막이 옷까지 입고 출발(이제는 겨울 예비복을 준비해야 할 듯)

원치인리 마을 표시~우측 하산길에 암자들 확인하고
독활
고운암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전경
고운암에서 뒤돌아 본 전경
고운암~해발 약 700m정도 되는듯

고운암을 지나면서 도로는 끝~곧 희미한 산길로 접어든다

초입은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한 길이 그런대로 보이지만 잠시 후 길 흔적이 사라지고 산죽 사이로 길을 열어간다

계곡길 같은 길을 지그재그로 올라서면 지능선에 접속하고~ 이후 10여분 가파르게 쳐올리면 곧 단지봉에 닿는다

고운암 이후 단지봉까지는 불과 2Km 여가 되지 않으니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진 않는 코스다

하지만 인적이 없는 호젓한 산길은 심산 같은 느낌이라 상쾌하고~

단지봉 정상

사방이 나뭇가지로 막혀 조망이 터지지 않아 아쉽고~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산 능선을 보면서 조망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곧 길을 진행한다

바람이 심해 능선상에서 쉬기는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단지봉 정상~ 그 옆으로 별유산으로 향하는 능선길
햇살도 잘 들지 않는 등로지만 바람은 여전히 장난이 아니고
바람을 피할 능선을 찾다가 식기재까지 진행한다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식기재는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큰 재 갈림길까지 가려고 했지만 바람을 피해 살짝 능선을 피해 자리를 잡고 중식을 처리하고

호젓한 산길은 계속되고~

작은 가야산을 앞두고 Y자형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큰 재 방향으로~

갈림길에는 시그널도 없어 구분이 애매하다(긴장을 해서 길을 찾아야 할)

작은 가야산 방향이라면 문제없이 진행이 가능하고~ 

큰재~

직진하면 남산 깃대봉으로~우리는 우측 골짜기로 떨어진다

햇살이 드는 곳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큰재골로 내려서면서 햇살에 반짝이는 나뭇잎이 너무 이뻐서~
이상한 반공호? 용도가 궁금
여기는 샘터~
심산같은 느낌의 호젓한 길~ 이따금 들어오는 햇살도 이쁘고
투구꽃 군락지도 만나고
마장동 출입금지
반달가슴곰도 출연을 하나보다~지리산 반달이가 김천까지 왔다는데 그 뉴스가 생각이 나고
마장도에 쳐진 나무펜스는 산짐승이 마을로 많이 온다는 역설도 가능할거 같고
계곡 인근에 단풍이 들기 시작하니 곧 단풍 산행도 생각을 해야 할듯하다
마장도 비닐하우스(파프리카)와 가야산
도로변에서 본 법기암
문수암 염불암~ 도로를 벗어나 오름길을 가야하니 포기하고 하산
삼정 오토 캠핑장
또 다른 오토 캠핑장~인근이 홍류폭포에 시원한 그늘이라 여름 휴가지로 그만인듯하다
홍류동~가야산 소리길
길상암 뒷편의 오봉산 바위능선길이 눈에 들어온다
용문 폭포

용문 폭포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짧은 거리지만 첫발을 띤 단지봉 오름길과 큰 재에서 내려서는 그 길이 맘속에 쏘~옥 들어오는 느낌

마장동에서 치인리로 내려서는 3Km여의 도로만 아니라면 언제나 걷고 싶은 그런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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