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사천 와룡산 환종주 본문
일시 : 2022.11.17
카페산악회와 함께
산행코스 : 용두공원 주차장~천왕봉~새섬봉~민재봉~기차바위~용두봉~용두공원 (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11.9Km (GPS기준), 휴식50분 포함 총 5시간50분
아주 오래전 가본 산행지~
아마도 집사람과 둘이 한 기억이 있는데~ 집사람도 기억이 희미하고 나 역시나 희미한 기억만~
산행후기를 2001년 이후부터 기록을 했는데~ 그 이전 산행 기록은 물론 사진 마저 없으니~

10시10분경 공원주차장 도착
근데 도암재로 올라서 산행을 한다고 저수지 윗쪽까지 차량운행이 가능하다고 차를 타라고 하는데
우리는 원래 계획했던 대로 이곳에서 천왕봉으로 해서 가겠다고 산대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출발한다


초반부터 가파른 오름길을 20여분 치고 나면 전망바위에 도착하고~ 잠시 쉼을 하면서 조망을 즐기고
맞은편 하산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니 오늘 산행은 눈앞에 펼쳐진 능선을 보면서 온종일 산행을 하게된다

눈만 돌리면 보이는 삼천포항의 여유로운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
미세먼지 탓에 주변산들이 희미해서 조망을 즐거움이 반감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가파른 오름길의 너덜과 바위들이 다리를 긴장시켜 힘들게 하고~



우리가 올라선 능선& 삼천포항 주변 풍경




가을의 끝이라지만 기온이 너무 높아 육수를 한바가지 흘리고~ 더구나 조금은 두꺼운 바지로 인해
산행에 애를 먹었다~반바지 생각이 간절한 하루였다








천왕봉에서 가파르게 떨어져 도암재에 내려선다
일행들이 이곳에 배낭을 내려두고 천왕봉을 왕복하려고

주변에 너덜길 돌들이 많아 쉽게 쌓을수 있다 하지만 모양이 예사롭지 않다~

왕관바위에 올라서 본 새섬봉은 웅장한 모습
한쪽면에 대슬랩이 은근히 댕긴다 ㅎㅎ
대슬랩 옆으로 테크가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오르지만~ 마지막은 다시 돌계단들이 힘들다









잠시 조망 즐기고 내려선다
이후의 산모습은 전혀 다른 육산의 모습으로 변하고


핼기장까지는 불과 20여분도 채 걸리지 않고~

주변에 억새와 함께 멋진 풍광을 볼수 있는데~역광이라 제대로 된 모습이 아니다

민재봉 가는 능선은 온통 철쭉밭이다
다들 경방기간중에 남해를 많이 택해서 철쭉명소로 명성을 알릴 기회가 많이 없었을듯
기회가 된다면 철쭉시기에 한번 찾는것도 좋을듯 하다

오전에 이쪽 방향에서 사진을 남겼더라면 좋았을것을 ㅎㅎ





하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인접한 산군들만 확인 가능하고~
지리산(능선)군들을 한번 볼수 있었으면 더욱 황홀 했을터~
10여분 이상을 돌아보면서 휴식하고~이제부터는 하산능선






그렇게 천천히 뒤돌아 보면서 산을 음미하면서








앉아서 산군들을 보면서 잊었던 낙남의 산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니 어찌 보이는것 같기도 하지만
다들 희미한 기억들이다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이 그 기억의 산중에 하나인건 분명하지만~ 낙남의 산군들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현실
추억에 젖어 있다 보니 선두팀들이 햡류하니 함께 하산한다





다시 도로 맞은편 나지막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능선으로 직진해서 떨어지는게 정상등산로다
이곳 편백숲길은 오래전 조성된 등산로인셈~나무계단들도 섞어 조심스럽게~ 가파르게 떨어진다


개울가에서 시원하게세안하고 산행을 마무리
배낭 버스에 두고 하산주로 시원한 맥주 한잔에 갈증이 사라지고~ 1시간후 다들 도착해서 항으로 이동
개별로 하산식을 하라니 물매기탕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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