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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사랑~
남령에서 거망 황석으로 본문
-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었던 코스였다
- 남덕유능선에서 흘러내린 남령에서 월봉산 그리고 거망 황석산 종주 산행
- 지난해 우중산행으로 실시된 현성- 금원- 기백 종주산행시 보지 못한
- 조망의 아쉬움을 이번엔 풀수 있기를 빌면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덕유능선 그리고
- 지리산 자락의 연릉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산하를 가슴속에 새기고 싶었다
- 지형도상 거리는 대충 16km남짓 초반 수리덤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름길과 월봉산 인근 그리고
- 황석산 북봉인근을 제외하곤 큰 고도차가 없으니 8시간 정도로 예상하여 6시 출발 약속을 하고
- 남령에서 주차 그리고 산행후 회수하기로 결정한다
- 지하철 개통의 편리함을 느끼고자 홈플러스 6시 약속을 하고 마음도 가뿐하게 5분거리의 지하철역을
- 이용 첫차를 타고 홈플러스로 이동하니 시간이 5분 지각이다
- 차에 타자 곧바로 출발하여 88고속도로 그리고 대진고속도로를 이용 서상에서 내려 터미널의 식당에서
- 아침식사를 하고 남령으로 이동하니 이곳 거창지역은 밤새 비가 내린 모양 날씨가 심상찮다
- 08:40 남령
- 고개마루에 주차할 자리를 찿아 잠시 시간을 보내고 남령인근 공터에 주차를 하고나니 바람이 제법차다
- 아직 겨울옷은 그렇고 해서 춘추복을 걸치고 산행에 나선다(들머리 예상시간 40분 초과)
- 남령은 함양(서상면)과 거창(북상면) 경계로 초입에 월봉산 안내입간판이 서 있어 쉽게 구분이 된다
- 안내입간판 아래서 사진 한장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 아직 소화도 제대로 되지 않은터라 초반 가파른 오름길이 힘이 든다
- 위로 쳐다보면 수리의 부리처럼 보이는 바위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그건 선입감에 의해 생긴 착각이고
- 일단 암릉이 걸친 봉우리에 올라선다
- 숨 고르기 한차례 그리고 진행하면 산죽들 길이 열려있고 거대한 암릉길이 펼쳐진다
- 요게 수리덤인가? 그럼 우회길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니 올라가긴 해야하는데 잔득 흐린 날씨와
- 사방을 감싸고 있는 개스로 바로 앞 봉우리도 제대로 보이지 않으니 올라서 봐야 별 재미가
- 없을듯하니 우회하는 길을 택하는데 요게 장난이 아니다
- 우회길은 한참을 떨어져 사면으로 다시 능선에 오르게 되고 두차례나 오르내리게 된다
- 지형도에서 생각지 못한 오르내림으로 초반부터 시간을 많이 지체하는 듯하다
- 암봉으로 올라선다
- 멋진 모습이지만 조망을 보여주지 않으니 아쉽기만 하고 바람이 엄청 부니 바위위에 선 몸이 흔들린다
- 뒤로 수리덤의 모습이 멋지지만 우회한 일은 더욱 아쉽다
- 뿌연 개스속에 월봉산의 모습이 잠시 맛보기를 보여주더니 사라진다
- 내려서면 산죽길 올라서면 암릉들이 펼쳐지니 월봉산 능선들은 감탄사를 자아내기 충분하다
- 아니 어쩌면 실루엣처럼 뿌연 개스속에 모습들이 더욱 감칠맛을 내는건 아닌가 모르겠다
- 철지난 억새밭을 통과한다
- 억새평원 뒤로 뽀족하게 보이는 월봉산은 더욱 위압적이다
- 남령에서 월봉산 이정표상에는 3.4km
- 평소의 주력이라면 1시간20분내로 통과를 해야는데 이미 그시간을 초과해 버렸고
- 아직 앞에는 암릉이 걸린 전위봉과 월봉산 오름길이 남아있다
- 한차례 오름길후 바위아래 바람을 피해 잠시 휴식을 하고 암봉을 올라서고 다시
- 가파른 월봉산을 올라선다
- 10:40 월봉산(1279.2m)
- 암봉 우회길도 예상보다 많았고 칼날능선에 걸린 멋진 바위들이 인상적이다
- 산죽길도 잇고 아슬아슬한 릿지도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도 멋진 모습이였다
- 다만 두시간에 걸친 산행에 조망을 보지 못한 아쉬움에 현성산에서 월봉산으로 빠지는
- 코스이야기까지 나온다
뒤돌아본 수리덤
- 뒤돌아보면 개스속에 암릉들 전면에 은빛억새밭이 눈에 들어온다
- 큰목재로 내려서는 등산로는 한결 부드럽다
- 완만한 능선 그리고 부드러운 육산의 모습이다
큰목재로 내려서는 길은 잔잔함이 있다
- 11:05 큰목재
- 큰목재는 사거리다 우측으로 서상으로 좌로 임도길이 꾸불꾸불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고 잠시
- 휴식후 오름길에 올라선다
- 다시 수망령으로 갈림길을 만나고 직진하면 좌측아래 작은 건물이 아마도 은신암인 모양이다
- 이후 길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남쪽으로 진행되던 길은 1116.3봉을 사면으로 통과하면서
- 방향이 꺽이고 안부에 내려서니 은신치다
큰목재를 넘어 수망령 갈림길을 지나면 은신암이 보인다
은신치전 억새군락~여기서 식사하고
- 잠시 휴식 그리고 전면의 작은 봉우리를 보면서 때아닌 내기가 벌어질뻔 한다
- 지형도상 고도 약40~50m 우원장님은 3분이면 된다고 난 5분 내기 해볼테냐고??
- 선두 2명 출발 3분 그리고 난 3분30초 후미두분 4분40초 ㅎㅎ 결국 모두 5분대에 들어선다-
- 심심하니 별 장난을 다하고 있어 ㅋㅋ
- 그리고 능선을 따라 몇분 억새 무성한 평원에서 식사준비-억새를 눕히고 자리확보하니
- 바람도 없고 아늑한 자리가 마련된다
- 한쪽엔 참치찌게가 마련되고 김장김치에 굴 그리고 배추쌈 등등 푸짐한 상이 차려지고
오랜만에 느긋한 휴식까지 즐기고
… 거망산을 바라보면서
거망산 가는길은 암릉이 즐거움이다
- 서울의 모산악회 단체팀이 들이 닥치니 서둘러 자리 털고 일어나 오름길을 치고 넘어선다
- 억새밭 뒤로 암릉과 거망산이 눈에 들어오고 모처럼 증명사진 한장 남기고 바위를 타고
- 안부로 떨어지니 이제 거망산은 지척(0.5km)이다(지장골2.55km,거망산 0.55,은신치 3.45km)
- 13:30 거망산(1184m)
- 큰목재 이후 가끔 한두명의 산객들이 보이더니 거망산이후 등로엔 먼지가 폴폴 날리더니
- 급기야 산객들로 인해 정체구간이 생기기 시작이다
- 거망산엔 제법 많은 산객들이 보인다
- 어디서 왔다가 가는지는 모르지만 용추폭포로 빠진다면 여유가 있을것도 같다
- 뒤로 지나온 암릉을 올라서는 모습도 보이고 우뚝솟은 1145봉도 이젠 제법 모습이 보인다
- 진행방향으로 억새군락지 뒤로 탑처럼 모습을 보이는 황석산만 남았다
-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억새밭을 내려선다
거망산에서 내려서면서 본 억새평원
뒤돌아본 전경-멀리 월봉산이 보인다
- 안부엔 지장골로 내려서는 갈림길-일반산행인들은 이길로 용추 폭포를 구경한다고 내려서는
- 경우가 대부분이고 우리는 직진해서 황석산 북봉으로 향한다
- 가끔씩 황석산에서 진행하는 팀을 만나게 되면 좁은 등로를 피하면서 잠시 주춤거리는 시간외는
- 큰 오르내림이 없으니 진행이 빠르다
황석산이 보인다
- 밋밋한 봉우리 하나를 넘어 우측으로 지능선이 아름답게 뻗어 내려가는 모습을 담으면서
- 억새평원을 지나칠때면 황석산과 북봉이 햇살을 받으며 멋진 모습이다
- 지나다 말다 모두 길을 멈추고 사진 한장씩 남기고
… 암릉을 즐기며~하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서 조바심도
15:00 북봉 그리고 황석산(1190m)
- 남덕유능선에서 흘러내린 남령에서 월봉산 그리고 거망 황석산 종주 산행
- 바위벽에 붙는다
- 우회하려는 일행들을 붙잡다시피 함께 올라서니 재미는 지금부터다
- 올라가서 당기고 뒤에서 밀고 몸을 사리는 일행을 앞뒤로 붙어 팀웍을 확인한다
- 바람만 불지 않으며 그렇게 겁을 먹을 필요가 없을듯한데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어오니
- 조심조심 진행한다
거북바위에서
황석산 릿지는 보기 보다는 훨씬 수월하다
- 우회하려는 일행들을 붙잡다시피 함께 올라서니 재미는 지금부터다
- 생각보다 조금 많은 시간이 흐르고 마지막 암릉을 넘어서자 한숨을 몰아쉬고 황석산 릿지를
- 또 다시 우회하려는 일행을 잡고 마지막 암릉을 올라선다
- 슬랩부는 릿지화 덕에 부드럽게 올라서고 일행을 잡고 달려간다 ㅎㅎ 릿지화 덕을 단단히 본다
- 밀고 당기고 뒤늦게 터진 약간의 조망을 즐기며 황석산 정상에 선다
산성
- 칼날능선의 진수를 맛본듯한 기분이고 맞은편 능선 역시 오르고 싶은 맘이 굴뚝 같지만 시간도
- 그렇고 산성에 내려 약간의 간식을 취하고 우전마을로 내려서기로 한다
- 유동마을 4.4km 우전마을 5.6km 하지만 차량회수가 쉬운 듯해서다
- 15:50 하산 그리고 황석산성 & 피바위
- 서상 택시에 전화를 하고 선두 2명이 차량회수를 위해 먼저 출발하고
- 천천히 내려선다
하산길 피바위
- 황석산성을 따라 내려서다가 신구 갈림길에서 신하산로를 선택 우측으로 내려서자
- 거대한 슬랩이 보이니 피바위란다
- 피바위의 유래는 정유왜란때 왜구에 의해 황석산성이 함락되자 부녀자들이
- 왜구의 칼날에 죽느니 깨끗한 죽음을 택하겠다고 바위에서 몸을 던져 순절하니
- 그빗물이 흘려내려 그 피맺힌 한이 스며들어 흔혈이 남아있어 피바위라고 한다고 적혀있다
- 어짾던 구길보다 신길이 등산로 정비가 깔끔하게 되어 있을걸라는 추측은 빗나가고
- 이 피바위를 보여주기 위한 등로인 것 같고 아직도 3km여가 남아 잇다니 부지런히 하산을 하니
- 사방식 땜이 설치되어 있고 차가 올라올 수 도로까지 닦여져 있다
- 차량회수후 댐까지 올라와 달라고 전화를 하고 휴식을 취하지만 한기로 인해 도로를 내려서기로 하고
- 도중에 내려가는 차편을 이용 거연정휴게소에 내려서니 때마침 차량회수를 한 일행들이
- 도착하고 대구로 출발한다
- 후기)금일도 조망의 기대는 빗나가고 말았지만 남령에서 월봉산구간은 호젓함과 암릉의 즐거움 그리고
- 개스속에서 희미하지만 느낌으로 다가오는 능선의 아름다움이 가슴속에 남아있으니 그 아름다운 감정의
- 체험을 위해 현성 금원 월봉산 계획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맘이다
- 또 다시 우회하려는 일행을 잡고 마지막 암릉을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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