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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산행기

가야산 동성봉 릿지길

뫼사랑5 2009. 8. 8. 09:03

일자 : 2009.8.6(목)

참석자 : 본인외10명

날씨: 흐리고 비

 

밋밋한 휴가~

지인들의 산행요청에 의해 가까운 가야산 호젓한 코스로 잡아 공지하고 내버려 뒀는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붙었다

 

어짾거나 오전 일찍 비오기 전에 산행을 마칠까 하는 생각이였는데

막상 아침 집을 나서자 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고 산행지인 가야산 백운동 국민 관광호텔에

차를 주차하고 보니 옅은 비가 내리고~~

 

정상 등로를 따라 잠시 올라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붙기로 한다

길이 보이지 않으니 능선길 적당히 갈라져 올라서고

 

20여분 길을 뚫고 올라서면 바위능선이 시작된다~ 첫능선에 올라서 내려다본 백운동

 

맞은편 만물상 능선도 봐야하는데 이미 운무로 가득하니 답답한 마음

 

바위를 넘어 조망을 즐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다들 바위 넘어 다니기 바쁘게 사라지고 ㅎㅎ

 

설악을 연상시키는 바위군들이 아름다운 곳이라 잡은 코스인데

볼거리가 없어지고~~

 

불과 10여m앞 봉우리도 보이지 않으니~

바위를 넘어야 하는데 행여나 미끄러울까 싶어 우회도 하고~

 

바위틈새에서도 굿굿히 자리를 지키는 소나무들

 

암벽이 앞을 막아도

 

요렇게 갈길을 다 만들어 둔 산꾼들 덕에 ~~

 

뭔뭔 바위라고 이름도 발 붙이더만은~~ 다들 자리에 앉아 아쉬움을 달래고

 

 

 

앞에 백운대 암릉이 보이니 사진 한장 찍자고 기다리지만

인물사진에 그 백운대가 나올리 없는데~ ㅎㅎㅎ

 

 

 

 

마애여래입상으로 내려와~

오늘 산사랑님 컨디션이 별로인가 보다 미끄러워 그냥 하산하자고 ㅎㅎㅎ

나 역시 은근히 종아리 가는 힘줄이 또 팽팽히 긴장하는걸 보면 곧 터질듯한 조짐이니

그냥 하산해도 좋을듯 한데~~

누구누구 두분은 전을 접자니 아쉬움에 미거적 미거적

 

하늘바위

선두 몇분 내려서고 아쉬워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분을 위해 10여분 거리의 하늘바위와 백운대를 잠시 구경하기로 하고

잠시 올라가 구경하고(하지만 조망 없는 하늘바위에서 바위 구경만 하고 )

 

 

다시 내려오는길 백운대에서 잠시 구경하고~

용기사지터로 해서 하산 산행 3시간

 

그리고 말로만 하던"비오는데 산행 치우고 찜질방이나 가자" 하던 그 농담을 오늘 실행한다

가야산 야생화 전시관을 잠시 돌아 내려와 덕곡으로 내려오는길

백운 참숯가마에 들어가 샤워하고 찜질방에 들어가 찌게 시키고 식사하고 다시 황토찜질방에 들어가기를 수차례

3시간여를 보내고 귀가한다

짧은 산행에 바위능선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오늘은 특별식으로 하루를 보낸 날로 기억하면 될것

차후 다시 한번 날을 잡아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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