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송청산 채약산 돌아보기

일시 : 2022.4.10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 : 대창초교~송청산~임도정상~채약산~임도정상~대창초교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GPS 기준 14Km, 휴식포함 4 시간

 

영천 라이딩을 오가면서 강가에 우뚝 선 채약산을 보면서 가봐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후 식사를 하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집을 나선다

야산이라 10km여면 3시간 정도 예상하고~

헌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카메라도 빠뜨리고 해서 아쉽다

대창초교 들머리~산행궤적

대창초교에 주차하고 

선답자들의 궤적이 학교 안으로 이어져서 들어갔는데 펜스가 있어 뺵~

학교 왼편 담벼락을 따라 올라가 보지만 역시 펜스가 쳐져 출입금지

펜스를 넘을까 하다가 일단 정상등로를 찾아보기로 하고 사진의 능선 끝자락을 따라 가보기로 한다

마을 사람들조차 등산로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니 매니아들만 다니는 산임은 분명하네 ㅎㅎ

대창 복사꽃 구경을 하면서~지금이 절정이라 내일은 집사람과 드라이브 삼아 한번 해야할듯 하다

마을 골목길을 따라 올라서다가

골목길을 따르다가 산쪽으로 붙었는데~결국은 학교에서 보이는  묘지옆길을 따라다 보면

흔적이 사라지기도 하고  때론 사진처럼 등산로가 확연한곳도 보이지만 

7부능선 즈음 조망처가 한곳~대창

잡풀들이 즐비한곳에 그네가 보이기도 하고 된비알에 로프도 설치 되어 있는곳도 보이고

예전에는 관리가 되었다는 건데~하여튼 알다가도 모를 산~송청산까지는 길 흔적이 희미하다

능선에 접속했는데 바로 떨어지는 길 이후 만나는 송청산 능선

모처럼 보이는 시원한 하늘과 봄맞이 능선이 조화롭게 다가온다

희미한 길 옆으로 부부 2팀이 산나물 산행을 하는 모양

길도 희미한데 어떻게 올라왔는냐 걱정하면 물어보니~ 마을 사람들이하고~되레 나보고 길이 희미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염려를 한다 ㅎㅎ

정상인근 ~산벗꽃이 화려하게 반겨준다

여기서 생각지도 않은 횡재를 하고~부부들이 이곳을 생각하고 올라온듯한데 조금은 미안하네 ㅎㅎ

내몫을 조금 챙겨 산행을 이어간다

길은 어젼히 희미하다~송전철탑 인근만 길이 조금 열려 있을뿐

늦가을이나 겨울철이나 다녀야 할 등산로다~

해맞이 광장~이후는 길이 전체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채약산을 기준으로 임도정상부터 동서로 등산로를 정비한듯하다

우측으로 사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목계단도 보이고

임도정상

이곳까지 차량이 올라설수 있는곳이라 간단하게 채약산을 돌아볼수 잇고 주변에 벗꽃이 많아 꽃구경도 좋은곳

등산로 안내판~채약산을 기준으로

채약산으로 향하는 좌우 소나물들이 나열한 임도길을 따라~시원한 조망이 열린다

얕은 2~3번의 오르내림을 거쳐

정상석이 멀리서 본 채약산의 모습처럼 그렇다

채약산은 약초가 많다는곳인데~내눈에는 그냥 일반산에 보이는 그런 야생초들이 있는곳 ㅎㅎ

뒤돌아 나오면서 갈림길에 설치된 운동기구들~인적도 드문곳인듯 한데???

하산길은 희미한 송청산을 피해 임도길을 따라 새로운 모습을 볼까 싶었는데

시멘트 포장도로가 산속으로 길게 이어져 잇어 지루하기도 하지만 복사꽃을 구경하면서 그나마 위안을 받으 그런길

혼자서는 좀 지루한 포장길이였다

오길리 마을로 내려서 마을을 구경하고(전원주택지가 많은듯) ~

오래전부터 생각해 오던 길 하나를 걸엇고 생각지도 않은 황재도 한 기분좋은 하루였다

오전에 산행에 나섰다면 조금 더 여유있는 걸음이 되었을텐데~산나물도 구경하면서 ㅎㅎㅎ

지금까지 먹어본 중에 최고로 부드럽고 향이 좋아서 즐거운 저녁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