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구미산 용림산

일시 : 2024.1.25

본인 외 4명

산행코스 : 건천 용명 3리 회관~용림산~구미산~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9.8Km(GPS 기준), 휴식 50분 포함 총 4시간 30

경주 인근의 산을 한번 돌아보기로 하고 첫번째 산행을 몇차레 다녀온 익숙한 산인 구미산을 다른 방향에서

한번 돌아 보기로 한다

산행궤적 : 들날머리 용명3리

이동거리가 짧은 탓에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9시 40분경 마을입구 도착

차에서 내리자 바람이 차다~ 오늘 오후부터 좀 풀린다지만 휑한 마을도로를 따라 바람이 얼굴을 때려 얼얼하다

오늘 산행할  능선을 눈으로 한번 돌아보고

마을 초입의 낙동트레인 입간판

조금 이상한 느낌도 있지만 오래전 추억도 잠시 생각나고~

초입 산길을 잘못 잡아 잠시 올라서다가 마을 앞 작은 못을 보고 내려서

마을앞 작은 저수지 길을 따라

용명리 삼충석탑

동경마을 벽화

마을 초입에서 보면 산능선에 제법 규모가 있는 묘지가 보이고~ 묘지를 보고 따라 올라서면 산길 초입이 보인다

묘지 인근의 멋진 소나무도 한번 보고

이후는 한오름 치고~ 잠시 숨 돌릴 여유를 주고는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등로는 생각보다는 뚜렷하고~ 인적이 많지 않아 낙엽이 가득

능선에 부는 바람을 바로 맞으니 볼이 얼얼하니 넥 워머로 얼굴 가리고~손가락이 다들 시리다고 하지만

오늘 벙어리장갑을 한탓에 손은 다른 날에 비해 그렇게 시리지 않아 좋다

곧 용림산 분기봉에 올라서고 정상은 가야 할 방향과 반대쪽~우측으로 100여 m 이동

용림산 정상 인증

정상 조망도 없고 정상석도 없고~

바로 돌아 구미산 방향으로 진행

구미산 방향 진행중 암릉에 올라 잠시 조망확인

바람이 강해서 바위에 올라 잠시 돌아보고는 바로 진행을 한다

이후는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재작년 혼자 구미산에서 용림산으로 이동시 주변 잡목이 많아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중도 포기한 적이 잇었는데

최근 등산로를 정비하는 것인지 벌목이 되고 해서 길이 한결 좋아진 듯하다

용담정 갈림길

용담정은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선생과 관련이 있는 사원으로 가을이면 단풍구경도 좋은 곳이라

한 번쯤 찾아도 좋을 경주 인근 명소로 알려져 있어 몇 번 돌아본 적도 있는 곳

용담정 주차장(경주 현곡)에서 좌우 어느 쪽이던 등산로가 있어 짧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구미산 암릉에서

뒤로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남쪽방향 ㅈ망 한번 돌아보고~ 구미산으로 이동

국립공원지역인 구미산에서

동쪽방향 산너울~ 산이름도 한번 돌아보고

2년 전 화산곡지에서  무룡산 금곡산 환종주 한 경험이 있는지라 기억이 뚜렷한 곳~ 같이 한번 산행해도 좋을만한 곳

화산곡지 인근 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군락도 구경할 겸 해서 가면 좋을 듯 

무룡산 금곡산 능선

그 뒤편으로 포항 시내도 보인다

구미산 정상석

원 계획은 이곳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하산할 예정이었는데~ 거리가 조금 짧다고 주능선을 타고 이동하다가

능선을 타고 하산하자고 암묵적으로 동의 능선을 조금 더 진행하기로

박달재

이곳에서 우측으로 용담정으로 내려서는 길

우리는 조금 더 진행하다가 바람이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따끈한 국물로 배우 채우고

오후 산행 ~어림산으로 연결되는 분기점에서 능선이라고 보기 어려운 희미한 길을 찾아 내려선다

등로가 없을 듯 하지만 잠시 진행하면 잡목이 잇기는 하지만 희미한 길이 보이고

산중에 작은 연못인듯한 못이 보이고

깔비가 폭신한 솔밭길 산책로 같은 길이 열려 있으니 오후 햇살과 함께 여유가 느껴지고

좌측으로 오늘 진행 한 능선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한눈에 들어오니 아기자기함이 느껴지는 산이다

용곡저수지

우측으로 용곡저수지가 햇살에 반짝반짝 참 이쁘다고 생각하는 중인데 친구가 왈~

물빛에 반짝이는 물결을 윤슬이라고 순우리말이라고 알려준다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빛나는 물결

마지막 내려서면서 본 마을 전경

마을로 내려서는 산길 끝에 가족 묘원이 있는 정자에서~햇살이 따사로워 잠시 쉼을 하면서

오늘 산행코스가 주능선상 외는 조망처가 부족하긴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깨끗한 산길이 나름 멋지다는 느낌이고

경주인근 산을 찾기로 한 첫 산행으로 그런대로 만족스럽다

돌아오는 길 반야월에서 평소 자주 드나들던 회집에서 하산식을 하고 깔끔하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