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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행(정보)

비슬산 설경~ 맘껏 구경한날

뫼사랑5 2025. 2. 2. 17:34

일시 : 2025.2.2

본인외 1명

산행코스 : 유가사~대견봉~월광봉~천왕봉~유가사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10Km (GPS기준), 휴식 포함 4시간50분

이틀전 팔공산 변방 산행을 하다가 올해는 아직 제대로 눈산행을 못했다고 하니 비슬산 산행을 하기로 점 찍어 두고

8시반에 대곡에서 만나 유가사로 향한다

작년 산행시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등산로에 소나무들이 쓰러져 일부 코스 구경을 못했지만 비슬산 설경이 여타

산에 비해 멋지다는 생각에 올해 다시 한번 맛보기로~

산행궤적 : 유가사주차장출발 도착

8시50분 주차장 도착~산행준비해서 출발

오전은 날씨가 흐려 제대로 조망을 즐기기엔 무리인듯 한 날씨지만 오후에 개인다니 은근한 기대를 하고

유가사 시가 있는 돌탑들

 

실신골을 따라 오르다가~대견봉 천항봉 갈림길

우측 계곡을 넘어 대견봉 방향으로 

첫번째 능선 도착~ 아직은 제대로 된 설경은 없고
소나무 전망대에 이를 즈음부터 설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몸은 힘들다고 하지만 눈이 너무 멋지다는 감탄사가 나오기 시작하고

이 능선은 인적이 없어 호젓한 기분에 더욱 좋다

소나무 전망대~

멀리 가야산 방향은 아직 흐려서 제대로 볼수가 없고

순백의 설경을 배경으로~눈이 호강을 한다
가야할 천왕봉~ 거대한 바위군락이 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오늘은 한동안~ 아니 20여년이 된 기억도 없는 그 바위능선으로 하산 코스를 잡고 싶은데~

급한 바위길이 조금은 걱정이라 일단 접어두고 나중에 생각하기로

진달래 군락지를 가운데 두고~
나무테크들 사이로 본 전경들이 이쁘다
아직은 구름이 가득해서 제대로 된 설경이 나오지 않아 아쉽고
대견봉 찍고
나도 한컷
반대편 능선(남쪽)~ 괸기봉 능선도 선명하고
길잡이가 되는 조화봉
대견사지의 설경이 궁금해서 당겨봐도 별~~
작년은 눈송이가 얼음덩어리가 되서 소나무들이 쓰러지고 난리였는데

올해는 눈이 온 이후 날이 포근해서 많이 녹은듯~ 

대견봉 찍고 다시 내려서 월광봉으로 이동

설경 사진을 찍으려고 대견사지로 올라온 찍사들이 많이 보인다

진달래 군락지 뒤로 천왕봉 다시~
우리가 올라선 능선도 한번
월광봉 방향
월광봉 전 안부에서 햇살을 받으며 간단하게 배 채우고

햇살이 나오자 눈들이 녹아서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푹신한 눈길을 밟으면서 진행하니 감성적 기분에 쌓여
오후들어 햇살이 나오면서 조망이 조금 나아진듯 한데~
헐티재 능선과 만나기전~ 오름길이 은근히 힘이 들고
눈송이 속에서 한컷하면서 숨 조절하고
조오타~~
이미 많이 넉아 내려서 상고대의 모습이 흔하지는 않고
억새들도 상고대를 많이 털어내고 있는중인듯
작년 느낌은 맘속으로 혼자서 새겨보고~ㅎㅎ

작년 비슬산 눈꽃모습 : 비슬산 설경

천왕봉 찍고 이번엔 한동안 구경하지 못한 실신골방향으로 설정~

아마도 사람들이 많이 다닌듯하고 눈들이 많이 녹아 하산에 무리가 없을듯 하다고 판단

비슬바위?
두개의 선바위 같은 모습~비슬바위?
급한 내림길이 있지만 도성암 방향으로 보다는 거리가 단축된다는~~
하산하면서 본 전경들~ 바위와 눈들의 조화로 지루하지 않고
올려다 보면 온통 암릉들이 보이니
바위능선이 끝나면 편안한 길들이 이어진다

하산길은 나뭇가지의 눈들이 녹으면서 비가 오듯 후두둑~~ 떨어지는 눈비를 막으면서 하산길이 이어지고

계곡길과 마주하면서 길이 편안해지고~물도 한잔하고 천천히

유가사 내려서기전 계곡으로 들어가 땀 씻어내고 하산

유가사에서 본 천왕봉

약 5시간여의 산행~ 오늘도 무지 힘들었다고 몸이 말을 하니 ㅎㅎㅎ

하지만 비슬산 설경을 맘껏 느낀 하루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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