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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문복산 산행 본문

영남알프스(주변) 산행

청도 문복산 산행

뫼사랑5 2024. 3. 3. 18:21

일시 : 2024.3.3

본인 외 7명

산행코스 : 삼계리~문복산~마당바위~노인회관

산행시간 및 소요시간 : 약 8.6Km (GPS 기준), 휴식 1시간 포함 총 5시간 40분

친구들과 가까운 산으로~ 신불 영축을 구경하고자 하는 친구가 있지만 주말은 알프스 8봉 인증으로 인파가 넘쳐나니

조용한 문복산 산행을 하기로~

산행궤적~들머리 삼계리 노인회관
삼계리 노인회관 입구 도로변에 적당히 주차하고~ 커피 한잔들 하고 출발
계살피 계곡 입구에 서있는 산행안내도 한번 확인하고
계곡 초입을 건너서 산행 시작

영남알프스가 좋아서가 아니고 청도 인근 청정 산길이 좋아

청도 인근 산을 다닌 지가 20여 년~ 혼자 혹은 친구들과 10여 회  다녔지만 겨울 게살피계곡은 첨인 듯

오늘은 계곡을 끝까지 타고 문복산을 오르고 노인회관 뒤편 능선길로 하산할 계획

청정계곡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첫번째 횡단
그리고 또 다시 횡단
산사면 너덜길은 좀 생소한 느낌이다

계곡 치기를 하면서 다닌듯한 기억만 나고~

중간에 만난 폭포~

지리산 칠선계곡의  느낌

캥핑장 쪽으로 합류하는 길목을 지나~가슬갑지 초입의 산죽숲길

숲길을 지나면 곧 삼거리를 만나고~좌측 골짜기로 우회하는 길과 계곡을 따르는 등산로와 만나면 직진 

그동안 주로 우회길로 해서 전망바위를 지나 문복산 서능을 타고 올랐는데~ 오늘은 계곡 끝에서 문복산으로

올라서는 등산로를 택한다~한동안 평지 같은 계곡 옆길을 편안하게 걷는다

편안하게 걷는 거리가 길수록 오름길은 심해질 것은 뻔한 이치인데~

게곡 좌우로 눈도 제법 많이 보이고
계곡의 물소리와 눈 밟는 소리와 어우러져 귀와 눈이 즐겁고
너무 편안한 등산로가 지겨워 질 무렵~
게곡을 벗어나면서 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너무 편하게 산행을 했으니 ㅎㅎ 뒤따르는 친구들의 호흡이 가팔라지고~ 친구들의 대열이 흐트러지면서

간격이 멀어지니~

가파른 오름길이 끝이 나고 능선에 올라살 즈음부터는

눈이 무릎까지 빠지면서 등산로가 희미해지니 러설 하는 느낌~ 눈이 빠지니 힘이 든다

계다가 신발 속으로 차가운 느낌도 잠시잠시~

9부능선~ 발목이 잠기는 눈에~ 소나무에서 눈덩이들이 떨어지고
문복산 너럭바위 도착~
맞은편 가지산도 눈을 가득 안고 있고~고헌산 운문산도 마찬가지
조오타~~ 신바람 내면서 올라서고
우리가 올라선 능선~ 그 뒤로 학대산 능선~ 그뒤로 상운산 가지산 능선이 줄지어 서있는 멋진 조망이 펼쳐지고
잠시 가지산 봉우리가 모습을 나타나고
멋진 배경에 한컷
잠시지만 파란 하늘이 보이고
학대산 고헌산 배경
그냥 멍하니 바라만 봐도 좋은 풍경~

이 멋진 풍경을 보면서 살아온 많은 시간들이 내 삶을 지탱하는 힘일 듯

한동안 조망을 즐기고 사진들도 찍고
하루만 일찍 왔다면 좋았을 텐데~ ㅎㅎ

지난주 그렇게 멋진 설경을 보고 왔는데도~ 미련이 남아 있으니 얼마나 욕심이 많은 건지 ㅎㅎ

오늘같이 포근한 날씨에 정상에서라도 설경을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았니~ 이런 맘을 가져야 할 것 같은데 말이지

단체 사진~
조망과 함께 따뜻한 점심을 하고 ~ 주변 정리하고
정상에서 까마귀 한마리다 조망을 즐기듯~
산객 한분이 올라와서~ 진짜 단체 사진 한장

그리고 하산은 마당바위 쪽으로 ~

그래도 며칠전 산객이 잇었나 보다~ 길이 나 있어 쉽게
북사면이 되서 눈이 장난이 아니다~
마당바위 갈림길

오늘은 노인회관 뒤편으로 난 능선을 타고 하산해 들머리를 확인하는 걸로

마당바위에서 문복산을 배경으로
학대산 가지산 운문 능선들이 겹겹이
바위봉우리
오후 들어 먹구름이 잔득~ 조망이 시원찮다
작은 봉우리를 지나면서 방향이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등산로가 부드러워진다

문복산 산행 시 노인회관뒤편으로 올라서는 능선을 오름길로 한다면 훨씬 부드러운 산행이 될 듯

하산 완료~

문복산 서능(마당바위 능선)을 타려면 노인회관이 아닌 산장(식당)으로 들어서 가야  되는데 

삼 세 번 만에 길을 제대로 확인했다 ㅎㅎㅎ

겨울 계살피 계곡에서의 산행도 할만하다는 생각~ 시원한 물소리와 잔설을 밟는 느낌도 좋고~

계곡을 따라 찬찬히 걷는 산길도 색다른 느낌~

마지막 문복산으로 향하는 가파른 오름길에 러셀 하듯 눈을 밟으면서 오르는 길이 좀 힘이 들긴 했지만

해마다 찾는 문복산이지만 오늘도 색다른 산행느낌

친구들과 여유롭게 보낸 시간도 좋고(친구들은 나랑은 좀 다른 느낌아라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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